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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2-2 동점이던 8회초 등판해 1이닝을 삼진 2개 포함, 퍼펙트로 막았다.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선두타자 에런 알테르에게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데 이어 필 고셀린 마저 초구에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시켰다.
2아웃을 간단히 처리한 오승환의 다음 상대는 하퍼였다. 올시즌 13년 총액 3억3000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계약으로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은 하퍼는 앞선 타석까지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었다.
오승환은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92.3마일(약 149㎞) 포심 패스트볼을 바깥쪽 코스에 찔러넣어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공 10개로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6.00에서 5.14로 낮췄다. 자신의 역할을 모두 마친 오승환은 9회초 마운드를 마무리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에게 넘겼다.
2-2로 연장전에 접어든 콜로라도는 연장 12회초 하퍼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줘 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12회말 2사에서 찰리 블랙먼이 역전 끝내기 투런포를 터트려 극적인 4-3 승리를 거뒀다. 최근 5연승을 거둔 콜로라도는 8승1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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