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택·장유빈·김민규 '스타 3인방' 현대해상 챔피언조에서 붙는다

주영로 기자I 2024.10.05 17:36:29

KPGA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챔피언조 대결
김홍택 3라운드에서 6타 줄여 공동 1위 도약
장유빈 1언더파 만족, 김홍택이 공동 선두 허용
2타 차 3위 김민규는 역전 우승 기대

김홍택이 5일 경기 여주시 페럼 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1번홀에서 아이언샷으로 온 그린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여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홍택과 장유빈 그리고 김민규까지. 2024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가장 뜨겁게 달군 3인방에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 5000만 원) 챔피언 조에서 맞붙는다.

김홍택은 5일 경기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김홍택은 이날 1타를 줄인 장유빈과 함께 공동 1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상금랭킹 1위 김민규는 2타 뒤진 3위로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샷대결한다.

김홍택은 올해 KPGA 투어 최고 인기선수로 우뚝 섰다. 스크린골프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얼굴과 이름을 알려온 김홍택은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필드와 스크린 골프를 모두 점령했다는 이색 기록의 소유자가 됐다. 이 우승 직후 남녀노소를 불문한 팬이 많이 생겼고, 대회가 열릴 때마다 사인에 사진 촬영 요청을 받고있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장유빈은 차세대 한국 남자 골프를 이끌 스타로 주목받는 기대주다. 올해 1승 포함 8차례 톱10을 기록해 대상 1위, 상금 1위로 타이틀 경쟁 중이다. 특히 300야드가 넘는 폭발적인 장타력을 앞세운 공격적인 골프로 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선 1,2라운드에서 PGA와 챔피언스 투어 통산 10승을 거둔 대선배 최경주와 경기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김민규는 올해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그리고 한국오픈을 제패해 KPGA 투어 최초 단일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에 도전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10억 원 고지에 올라 새 역사를 쓴다.

김홍택과 장유빈, 김민규는 6일 오전 11시 31분에 1번홀에서 티샷한다.

챔피언 조 바로 앞에선 공동 4위 전가람과 이수민(이상 5언더파 211타) 그리고 공동 6위 김한별(4언더파 212타)이 경기에 나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함정우는 사흘 합계 1언더파 215타를 쳐 공동 15위에 자리해 타이틀 방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지난 5월 SK텔레콤 오픈에서 KPGA 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만 54세) 기록을 세운 최경주는 이날 경기에선 3오버파 75타를 쳐 중간합계 6오버파 222타를 적어내 공동 54위로 순위가 뒷걸음쳤다.

장유빈이 잔디를 허공에 뿌리며 바람의 방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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