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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택은 5일 경기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김홍택은 이날 1타를 줄인 장유빈과 함께 공동 1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상금랭킹 1위 김민규는 2타 뒤진 3위로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샷대결한다.
김홍택은 올해 KPGA 투어 최고 인기선수로 우뚝 섰다. 스크린골프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얼굴과 이름을 알려온 김홍택은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필드와 스크린 골프를 모두 점령했다는 이색 기록의 소유자가 됐다. 이 우승 직후 남녀노소를 불문한 팬이 많이 생겼고, 대회가 열릴 때마다 사인에 사진 촬영 요청을 받고있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장유빈은 차세대 한국 남자 골프를 이끌 스타로 주목받는 기대주다. 올해 1승 포함 8차례 톱10을 기록해 대상 1위, 상금 1위로 타이틀 경쟁 중이다. 특히 300야드가 넘는 폭발적인 장타력을 앞세운 공격적인 골프로 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선 1,2라운드에서 PGA와 챔피언스 투어 통산 10승을 거둔 대선배 최경주와 경기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김민규는 올해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그리고 한국오픈을 제패해 KPGA 투어 최초 단일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에 도전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10억 원 고지에 올라 새 역사를 쓴다.
김홍택과 장유빈, 김민규는 6일 오전 11시 31분에 1번홀에서 티샷한다.
챔피언 조 바로 앞에선 공동 4위 전가람과 이수민(이상 5언더파 211타) 그리고 공동 6위 김한별(4언더파 212타)이 경기에 나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함정우는 사흘 합계 1언더파 215타를 쳐 공동 15위에 자리해 타이틀 방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지난 5월 SK텔레콤 오픈에서 KPGA 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만 54세) 기록을 세운 최경주는 이날 경기에선 3오버파 75타를 쳐 중간합계 6오버파 222타를 적어내 공동 54위로 순위가 뒷걸음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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