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는 알리와 아시아쿼터 선수로서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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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배구단은 “알리가 지난 시즌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경쟁력을 보여준 만큼 다음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며 재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실력뿐만 아니라 팀워크도 뛰어나 팀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리는 “무엇보다 다시 한번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지난 시즌 구단에서 아낌없는 지원과 배려를 해준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우며 성장할 수 있었다”며 “비시즌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다음 시즌 팀의 우승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알리는 오는 7월경 입국해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당초 알리는 당초 지난달 20일 마감이었던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5월 6∼9일·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신청했다. 2023~24시즌 아시아 쿼터제가 처음 도입된 이후 아시아 쿼터로 활약한 선수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신청한 건 알리가 처음이었다.
하지만 알리는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신청을 철회한 뒤 우리카드와 아시아 쿼터 선수로 계약을 마쳤다. KOVO 규정에 따라 알리는 앞으로 2년간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신청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