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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亞쿼터 알리와 재계약...외국인선수 드래프트 신청 후 철회

이석무 기자I 2025.04.10 17:25:36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알리 하그파라스트(이란·등록명 알리)가 다음 시즌에도 장충체육관 코트를 누빈다.

우리카드는 알리와 아시아쿼터 선수로서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식 발표했다.

우리카드 알리 하그파라스트. 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알리는 2024~25시즌 아시아쿼터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했다. 데뷔 첫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529득점을 기록, 득점 부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공격종합 1위와 후위공격 1위를 기록하며 아시아쿼터 1순위로서 가치를 증명했다.

우리카드 배구단은 “알리가 지난 시즌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경쟁력을 보여준 만큼 다음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며 재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실력뿐만 아니라 팀워크도 뛰어나 팀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리는 “무엇보다 다시 한번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지난 시즌 구단에서 아낌없는 지원과 배려를 해준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우며 성장할 수 있었다”며 “비시즌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다음 시즌 팀의 우승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알리는 오는 7월경 입국해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당초 알리는 당초 지난달 20일 마감이었던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5월 6∼9일·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신청했다. 2023~24시즌 아시아 쿼터제가 처음 도입된 이후 아시아 쿼터로 활약한 선수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신청한 건 알리가 처음이었다.

하지만 알리는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신청을 철회한 뒤 우리카드와 아시아 쿼터 선수로 계약을 마쳤다. KOVO 규정에 따라 알리는 앞으로 2년간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신청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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