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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타자 최초 ALCS 진출' 최지만, '사인훔치기' 휴스턴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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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0.10.11 15:13:45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인 타자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된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2018년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사인훔치기’ 속임수를 썼던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저격했다.

탬파베이는 지난 10일 뉴욕 양키스와의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최종 5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고 12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진출했다. 탬파베이 선수단은 뒤풀이 축가로 프랭크 시내트라의 ‘뉴욕 뉴욕’, 제이지와 알리샤 키스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를 부르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 두 노래는 양키스의 연고지인 뉴욕을 예찬하는 내용이지만 이날 만큼은 양키스를 무너뜨린 탬파베이의 축하 노래가 됐다.

이날 축하 뒤풀이 하이라이트는 최지만이었다.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지만은 시가를 입에 문 채 더그아웃에서 파란색 재활용 쓰레기통을 넘어뜨린 뒤 발로 수차례 밟아 탬파베이 동료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는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상대 포수 사인을 비디오카메라로 파악한 뒤 쓰레기통을 두들기며 타자에게 사인을 전달했던 휴스턴을 도발하는 행동이었다. 양키스와의 ALDS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탬파베이의 승리를 이끈 최지만은 12일부터 7전 4선승제로 열리는 ALCS에 나선다.

최지만인 큰 이변이 없는 한 챔피언십시리즈에 출전한 최초의 한국 출신 타자가 될 전망이다. 최지만은 양키스와 ALDS 5경기에서 타율 .267, 1홈런, 3타점, 출루율 .421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지금까지 양대 리그 챔피언을 가리는 챔피언십시리즈에 출전한 한국 선수는 박찬호, 김병현, 류현진 등 3명이 있었는데 모두 투수다. 타자는 아직 한 명도 없었다.

최지만이 휴스턴과의 ALCS에서 타석에 들어서면 한국인 메이저리그 도전사에 새로운 한 페이지를 쓰게 된다. 1차전 휴스턴 선발투수는 좌완 프람베르 발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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