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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주최측은 오는 9월 23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UFC 파이트 나이트’ 일본 대회에서 김동현과 고미가 라이트급 경기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작은 김동현’ 줄여서 ‘작동’으로 불리는 김동현은 지난 2015년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를 통해 UFC에 데뷔했다. 데뷔 이후 2연패를 거두다 지난 12월 브랜던 오라일리(호주)와의 경기에서 판정승을 거두고 UFC 첫 승을 거뒀다. 지난 6월 티볼트 구티(프랑스)와의 경기가 예정됐지만 상대 선수의 건강 이상으로 경기가 취소된 바 있다.
고미는 1998년부터 격투기 무대에서 활약한 베테랑이다. 지난 2005년 일본의 격투단체 프라이드FC에서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등극하며 경량급 최강자로 군림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 파이터로 큰 사랑을 받던 고미는 2010년 UFC로 무대를 옮겼다. UFC에서 4승 8패를 기록하고 있다. 전성기는 지났지만 여전히 활발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김동현은 “프라이드 챔피언이었던 고미 선수와 함께 싸우게 되어 영광이다. 최고의 몸 상태로 옥타곤에 올라가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고미 역시 “김동현이 젊고 강한 선수라고 알고 있다. 이번 일본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싸우고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줄 것이다. 사이타마로 와서 내 경기를 봐달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UFC 파이트 나이트 일본 대회에서는 UFC 라이트 헤비급 6위 마우리시오 ‘쇼군’ 후아(브라질)와 7위 오빈스 생 프뤼(미국)의 라이트 헤비급 경기가 메인 이벤트로 치뤄진다.
또한 김동현 외에도 한국 선수들의 한일전도 예정돼 있다. 웰터급 임현규(32·팀 마초)는 아베 다이치를 상대로 복귀전을 갖는다. 여성 스트로급 파이터 전찬미(20·국제체육관)는 슈리 콘도와 경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