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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요즘 가장 ‘핫’한 팀을 뿐더러 SK는 김성근 한화 감독의 전 소속팀이였기 때문이다. 이미 한 차례 맞대결을 한화 홈 구장인 대전에서 치른 바 있지만(한화가 3전 전승) SK 홈 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성근 한화 감독이 원정 더그아웃에 앉는 것도 꽤 어색한 일이다. 4년만에 다시 정들었던 야구장을 찾았다.
시즌 전부터 김성근 감독은 이 상황을 상상해왔다. “익숙해서 1루 더그아웃으로 가면 어쩌지? 길을 못찾아 갈까봐 걱정이네.”
김성근 감독은 걱정(?)과 달리 3루 더그아웃을 잘 찾아왔다. 김 감독은 “변한 게 없다. 똑같다. 어제 밤에는 긴장해서, 성실하게 방안에만 있었다”라며 다시 SK 홈구장을 찾은 소감을 담담하게 전했다.
SK 홈구장은 김성근 한화 감독에게만 낯선 곳이 아니다. 한화엔 SK 홈구장을 안방처럼 써왔던 SK 출신들이 유독 많다.
대표적인 선수는 정근우와 송은범, 조인성, 권용관이다. 정근우는 2년 전 FA로 팀을 옮겼고 조인성도 트레이드로 팀 유니폼을 SK에서 한화로 갈아입었다. 권용관도 선수 은퇴 기로에서 올해 다시 한 번 김성근 감독과 손을 잡은 선수. 송은범도 SK 영광의 순간을 함께 한 투수다.
김성근 감독과 함께 SK를 상대해야하는 정근우의 마음은 또 다르다. 정근우는 “작년에 SK를 상대팀으로 했기 때문에 별 감정은 없지만 이젠 한화가 SK같다”고 했다. 지금 한화에 당시 SK에서 함께 했던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김정준 전력분석 코치, 김재현 타격코치도 그렇고 강성인, 홍남일 트레이닝 코치, 김승리 전력분석팀원도 김성근 감독과 함께 SK 전성기를 함께 누렸던 사람들이다. 물론 김정준 코치나 김재현 코치는 지난해 해설위원으로 야구장을 찾은 적 있지만 이렇게 상대 팀으로 SK를 맞는 마음은 또 다른 모양이다.
김정준 코치도 “인천에 상대팀으로 오니 아침부터 기분이 참 그랬다”고 했고 김승리 전력분석원도 “참 어색하다”고 말했다. 홍남일 트레이닝 코치 역시 “여기 복도에서 애들 훈련도 참 많이 시켰고 정말 정 많이 들었던 공간이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문학구장은 김성근 감독에게만 낯선 곳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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