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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루이스 판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올 시즌 미비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라다멜 팔카오(29)에 대해 강한 믿음을 나타냈다.
16일(한국시간) 영국 축구전문매체 ‘ESPN FC’에 따르면 판 할 감독은 팔카오가 조만간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며 여전히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임을 입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판 할 감독은 “지난해 몇 차례 부상을 겪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팔카오를 두둔했다.
팔카오는 시즌 초반 잦은 부상을 당하면서 부진의 늪에 빠졌다. 그는 맨유에 임대 이적된 후 불과 4골에 그치고 있다. 팔카오는 이전까지 포르투와 아틀라티코 마드리드, AS모나코에서 총 200경기에 나서 무려 155골을 기록했다. 절정의 골 감각을 선보이며 ‘인간계 최강’이라 불리던 그때와 지금의 모습은 확연히 다르다.
판 할 감독의 이 같은 발언은 팔카오의 마음을 다잡기 위한 것일 수 있다. 경기 내적으론 힘을 북돋는가 하면, 외적으론 그의 발을 묶어놓기위한 방편일 수 있다는 얘기다.
시즌 초반부터 팔카오는 끊임없이 이적설이 제기됐다. 최근에는 맨유 완전 이적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쏟아져 나오고 있다.
‘미러’ 등 몇몇 언론은 팔카오의 맨유 완전 이적이 힘들 것으로 보고 첼시와 토트넘 등 클럽들이 팔카오 영입에 나설 것이라 보도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팔카오는 맨유 완전이적에 실패할 경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남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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