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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허선행은 통산 6번째 태백장사에 등극했다. 2023년 10월 안산 대회 이후 1년 9개월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앞서 2019 천하장사, 2021 설날대회, 2022 추석대회, 2022 안산대회, 2023 안산대회 우승을 이룬 바 있다.
허선행은 이날 박진우(영월군청)와 16강전, 이광석(울주군청)과 8강전, 오준영(정읍시청)의 4강전을 모두 모두 2-0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팀 동료 문준석이었다. 문준석은 태백장사에 10번이나 오른 베테랑 강자. 올해도 평창대회에서 우승을 이룬 바 있다.
허선행은 문준석과 결승에서 첫판을 들배지기로 먼저 이겼다. 두 번째 판은 문준석이 안다리로 한 판을 만회했다. 하지만 허선행은 세 번째 판을 안다리로 따낸데 이어 네 번째 판 마저 들배지기로 이겨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허선행은 인터뷰에서 “태백장사를 못한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 이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 열심히 했는데 잘되지 않아서 속상했다”며 “생각한 대로 시합이 잘 풀리지 않은 시기가 있어서 다양한 시도도 많이 해봤는데, 항상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수원특례시청 팀 동료들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25년 준우승을 3번 했는데 성장하는 발판이라고 생각하고 인내의 시간을 가졌다”면서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노범수 기다려! 곧 따라간다”고 큰소리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