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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SK오픈 단독선두…최경주 이글 2개 진기록

조희찬 기자I 2016.05.20 18:14:28
박상현(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박상현(33·동아제약)이 2주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박상현은 20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7,209야드)에서 열린 2016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도 68타를 친 그는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오후 5시 15분 현재 3타 차 단독 선두다. 박상현은 2주 전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의 우승까지 시즌 2승을 노리게 됐다.

박상현은 송곳 아이언 샷을 앞세워 2타를 줄였다. 1번홀(파4)에서 5m 거리의 버디에 이어 4번홀(파4)과 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선두를 굳혔다. 박상현은 “마지막 4개홀이 조금 아쉽지만 솔직히 어제보다 오늘이 더 잘됐다”며 “퍼트 감이 좋아 여기까지 온 듯하다”고 말했다.

‘맏형’ 최경주(46·SK텔레콤)는 2라운드에서 이글 2개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최경주는 이날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3개로 4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6위다. 최경주는 11번홀(파4)에서 142야드를 남겨놓고 9번 아이언으로 샷 이글에 성공했다. 이어 5번홀(파5)에선 54도 웨지로 3번째 샷을 홀 안에 넣었다. 최경주는 “프로 데뷔 후 홀인원을 다섯 번 해봤지만 한 라운드에서 이글을 2개 성공하기는 처음”고 기뻐했다. 최경주는 SK텔레콤에서 역대 3승 기록 보유자이다.

‘군인 골퍼’ 허인회(29·국군체육부대)는 캐디가 현장에 나오지 않는 황당한 상황을 겪었다. 결국 클럽 8개를 들고 나서 홀인원 포함 5언더파 67타를 몰아쳤고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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