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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단은 두 번째 활동을 목표로 “대중에게 확실히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28일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악스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나르시스’ 쇼케이스에서 “태연, 트와이스, 러블리즈 등 쟁쟁한 선배들과 비슷한 시기에 컴백해 ‘걸그룹 대전’이라고 하던데 우리는 경쟁보다는 ‘걸그룹 구구단’을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활동 기간도 다소 길 예정이다.
‘나르시스’의 타이틀곡은 ‘나 같은 애’다. 처음 보는 남자에게 반한 소녀가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는 내용을 담았다. 작곡가 조울이 작곡했다. ‘나 나 나 같은 애’라는 가사가 반복되는 등 중독성이 강하다. 구구단 멤버들은 “‘수능 금지송’이 될 가능성이 있을 정도”라 소개했다.
앨범 콘셉트에 맞춰 구구단 멤버들은 각자의 매력을 무대 퍼포먼스에 녹인다. ‘나 같은 애’ 뮤직비디오 역시 아홉 가지 특징을 살리는 데 주력했다. 디지페디가 연출을 했는데 거울로 가득 찬 방, 본인 사진으로 찬 방, 런웨이 등 아홉 가지 콘셉트의 공간에서 뛰어노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세정은 “콘셉트가 ‘나르시스’인 만큼 멤버 각자가 자신의 매력을 찾도록 노력했다”며 “스스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덕분에 한층 더 성장했다”며 맹활약을 예고했다.
구구단은 공백기 동안 기량을 갈고 닦는데 힘썼다. “보컬 및 댄스 연습 삼매경에 빠져 공백기가 8개월에 이어지는 지도 몰랐다”는 전언이다. 미나는 다이어트에 성공하며 3~4kg을 감량했다. 몰라보게 날씬해진 모습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들은 쇼케이스 하루 전인 27일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는데 이들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기도 했다.
미나는 “지난번에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강조했다면 이번에는 당차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예쁘다는 칭찬도 좋지만 이번에는 ‘구구단이라 노래도 좋고 무대도 멋지다’는 평가를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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