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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2016년 제13차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에서는 KBS2 수목미니시리즈 ‘태양의 후예’와 SBS 수목미니시리즈 ‘돌아와요 아저씨’ 등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다.
지난달 17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8회에는 서대영(진구 분)이 “시X, 그XX” 등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등장했다. 유시진(송중기)이 마지막 생존자(이이경 분)를 구하고자 건물로 뛰어 들어간 상황에서 현장 책임자인 진영수(조재윤 분)가 이들의 목숨을 외면하고 건물을 부수려하자, 서대영이 분노에 차서 던진 대사였다. 이에 대해 방송심의규정 제44조(수용수준) 제2항, 제51호(방송언어) 제3항이 적용됐다.
이날 하남신 위원 등은 “일반인의 눈높이에 따르면 전혀 거부감 없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시각에서 본다면, 표현 수위에 있어서 방송언어 가이드라인에 저촉되는 것은 사실이다. 고심했다면 다른 표현도 가능했을 것 같다. TV라는 매체 특성을 심의규정 위반은 분명하다. 문제없음 결정을 내린다면 다른 드라마에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욱 위원장은 “방송언어 가이드라인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청소년에 대한 영향”이라며 “시청률이 높은 작품으로, 해당 장면이 재방송에서도 그대로 나갔다”면서 권고를 결정했다.
‘돌저씨’는 지난달 17일 방송된 8회에서 홍난(오연서 분)이 재국(최원영 분)에게 “꼭 모자란 남자들이 남 탓을 하지. 고추잡고 반성하든지, 목숨을 끊든지”라고 말한 대사가 문제시됐다. 정낙인 의원 등은 “‘고추’라는 단어가 문제인데 스쳐지나가는 말처럼 한 것이다. 문제라고 보긴 어렵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김성욱 위원장은 ‘문제없음’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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