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이후 처음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년 연속 3승을 거둔 이예원이 올해 더 목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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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은 2023년 3승을 거두며 상금과 대상 1위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3승으로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다. 올해는 시즌 8번째 대회에서 3승을 거두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우승을 추가했다.
2000년 이후 KLPGA 투어에서 3시즌 연속 3승 이상 기록한 선수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19승을 휩쓴 신지애가 마지막이다. 신지애는 2006년 3승, 2007년 9승, 2008년 7승을 거뒀다.
이예원은 3년 연속 3승의 비결로 “작년과 재작년 감각이 좋고, 성적이 뜻대로 나와서 하루하루 감사하고 있다”며 “비결이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대회를 끝낸 뒤엔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루 정도 쉰다. 그러면서 체력 비축을 하는데 그래서 경기 때 좋은 성적을 내게 되는 거 같다”고 꾸준함의 비결로 충분한 휴식을 꼽았다.
3년 연속 3승을 거뒀으나 지난해 3승은 아쉬움이 크다. 상반기에 3승에 성공했으나 하반기엔 우승을 추가하지 못한 채 시즌을 끝냈다. 올해 4승 이상을 목표로 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예원은 “작년에도 3승을 했지만, 아쉬웠다”며 “올해는 빨리 3승을 한 만큼 4승과 5승으로 승수를 쌓아가고 싶고, 내년에도 이 기록을 이어가 새로운 기록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예원은 6일 오전 8시 44분에 10번홀에서 대회 5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민지, 지난주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우승자 정윤지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