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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 워너블에 환희 선사한 '워너원 월드투어' 첫 공연

김은구 기자I 2018.06.03 21:26:36
워너원(사진=CJ E&M)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은 팬클럽 워너블에게 최고의 콘텐츠였다. 워너원 멤버들의 노래와 퍼포먼스뿐 아니라 웃음, 몸짓, 장난까지 모든 게 워너블에게는 기쁨과 환희의 대상이었다. 무대 뒤 대형 스크린을 통해 워너원 멤버들의 모습을 크게 보는 것만으로도 2만 관객들은 즐거워했고 손에 든 형광 응원봉을 흔들며 함성을 질러댔다.

3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워너원의 월드 투어 ‘원 : 더 월드(ONE : THE WORLD, 이하 ’원 더 월드‘)’ 서울 공연 마지막 3회차에서는 워너원에 대한 팬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티켓 예매 당시 3회에 걸쳐 총 6만석을 10분 만에 매진시킨 팬들의 열정은 공연 당일에도 여전했다. ‘최고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준비가 됐습니까’라는 워너원의 질문에 뜨거운 환호로 답을 한 데 이어 월요일을 앞두고 있었지만 아침에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도 상관없는 것처럼 소리를 질러댔다.

워너원은 오프닝 영상에 이어 ‘활활’, ‘네버’, ‘에너제틱’으로 공연의 문을 열어제쳤다. 기존 인기곡 ‘부메랑’, ‘보여’, ‘뷰티풀’로 퍼포먼스를 포함해 화려하게 무대를 꾸민 워너원은 윤지성, 하성운, 황민현의 ‘영원+1’, 박지훈과 배진영, 라이관린의 ‘11’로 연이어 유닛 무대를 선보였다. 유닛곡들은 4일 발매될 스페셜 앨범 ‘1÷χ=1(UNDIVIDED)’ 수록곡들이다.

(사진=CJ E&M)
워너원은 발라드인 ‘너의 이름을’, ‘갖고 싶어’, ‘이 자리에’, 솔로 퍼포먼스 무대 등으로 색다른 매력도 발산했다. 이어 다시 옹성우와 이대휘의 유닛곡 ‘모래시계’와 강다니엘, 김재환, 박우진의 ‘캥거루’로 열기를 이어갔다. 윤지성은 디제잉으로 흥겨움을 더했다.

워너원은 스탠딩석을 둘러싼 원형 무대를 이동해가며 워너블과 호흡했다. 멤버들이 익살맞은 연기를 선보인 영상들은 워너블에게 웃음을 전했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1÷χ=1(UNDIVIDED)’ 타이틀곡으로 ‘빛이 되어 날 밝혀주는 너의 마음을 채우겠다’는 내용의 가사를 담은 ‘켜줘’로 워너블에게 감사를 전했다.

공연을 제작한 CJ E&M은 역대급 스케일의 무대로 워너원의 공연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 세계 최대 IMAX관 스크린에 육박하는 가로 30m 세로 20m의 초대형 영상 LED 스크린을 메인 무대 양쪽에 설치해 압도적인 영상미를 선사하는가 하면 200여개 스피커로 높은 퀄리티의 음향을 선사했다. 무대 중앙의 타워는 워너원이 전 세계를 황금기로 채울 2018년, 그리고 11명의 멤버들이 만든 새로운 세계의 365일을 상징화한 36.5m로 설치해 이번 서울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워너원은 자신들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이번 월드투어를 총 3개월간 전 세계 14개 도시 20회 공연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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