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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G조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이끌어내며 한국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의 진가는 전후반 90분 내내 발휘됐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아시아 최고 스타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앞선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선 경기감각이 올라오지 않아 다소 고전했던 손흥민은 이날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12분 강력한 발리킥으로 골과 다름없는 상황을 연출했다. 상대 수비수 몸을 맞고 나와 득점이 되지 않았지만 손흥민의 놀라운 득점 감각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전반 35분에는 미얀마 진영 코너 왼쪽에서 코너킥을 정확히 올려을 이재성(전북현대)의 선제 헤딩골을 도왔다. 세트피스 키커로서 손흥민의 능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골을 넣은 이재성도 천천히 손흥민에게 다가가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고마움을 전했다.
손흥민의 클라이막스는 후반 22분에 터졌다. 미얀마 진영 가운데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환상적인 무회전 강슛으로 골망을 완전히 가른 것. 경기 내내 선방을 이어갔던 미얀마 골키퍼도 손흥민의 대포알 슈팅에는 속수무책으로 만세를 부르며 골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손흥민은 사실 컨디션이 정상이라 하기 어렵다.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을 시작으로 거의 쉴틈 없이 강행군을 이어왔다. 소속팀 리그 일정이 끝나 체력이 완전히 고갈된 상황이지만 대표팀을 위해 혼신의 힘을 짜내 경기에 나섰다.
손흥민이 공을 잡을 때마다 미얀마 선수 2~3명이 달라붙었고 거친 플레이도 서슴치 않았다. 그래도 손흔민은 흔들리지 않고 공격의 기둥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기성용, 구자철, 박주호, 윤석영 등 유럽파 상당수가 부상 및 기초군사훈련 등으로 빠져 전력이 완벽하지 않았다.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손흥민은 대표팀 승리를 이끌어내면 자신의 존재감을 드높였다. 대표팀과 한국 축구를 이끌 에이스라는 것은 이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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