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세션, "윤택이 형의 '고생했다'는 한 마디가 그립다"

강민정 기자I 2013.06.27 18:50:56
그룹 울랄라세션.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그룹 울랄라세션이 ‘영원한 리더’ 임윤택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울랄라세션은 27일 오후 6시 서울 연건동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강당에서 새 미니앨범 ‘메모리(MEMORY)’ 기자회견 및 쇼케이스를 열었다. 지난 2월 암 투병으로 세상을 떠난 임윤택을 보낸지 4개월 여 만에 팬들 앞에 서게 됐다.

멤버 김명훈은 “앨범 작업이 다 끝나고 ‘고생했다’는 말을 듣고 싶었는데 그때 (임)윤택이 형이 가장 많이 생각났다”며 “‘사랑한다’ ‘파이팅하자’ ‘고생했다’, 이런 말을 많이 해줬기 때문에 형의 부재가 이때 가장 많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이날 고인을 두고 ‘영원한 리더’라고 표현해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막내 박광선은 “항상 큰 그림은 윤택이 형이 그렸었는데 그런 것에 대한 빈자리가 많이 느껴졌고 나머지 형들이 역할을 확실히 나눠 작업을 진행했다”며 “하지만 그래도 우리의 영원한 리더는 윤택이 형인 것 같다”고 전했다.

울랄라세션은 이날 정오 ‘메모리’의 전곡을 공개했다. 앞서 음원을 발표한 박승일의 작사곡 ‘거름’을 비롯해 고인이 생전 마지막으로 작업한 ‘낡은 테잎’, 타이틀곡 ‘한 사람’, ‘메모리’ 등 총 7개 곡이 수록됐다. ‘한 사람’은 특히 공개 직후 “임윤택이 생각나는 노래” “리더를 그리워하는 멤버들의 마음이 느껴진다” 등 팬들의 아낌 없는 성원을 받으며 각종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울랄라세션은 이날 오후 9시 9분 쇼케이스를 통해 오랜만에 멤버 4명이 뭉쳐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중계로 더욱 많은 팬들과 만날 수 있어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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