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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영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탁재훈 아버지를 비롯한 레미콘 업계 사업가들로 이루어진 탁재훈 아버지 팀과 미우새 아들 팀의 위험천만한 족구 대결이 이루어졌다.
탁재훈과 함께 ‘미우새 효자 조작단’으로 똘똘 뭉친 김준호, 김종국, 김종민, 허경환은 족구 대결에 앞서 아버지를 즐겁게 해 드리기 위한 치밀한 작전을 세웠다. 그 작전은 바로, 아버지 팀을 상대로 ‘극적인 패배’를 당하는 것이었다. 특히 족구 경기에 앞서 그들만의 수신호까지 정하면서 비장한 모습을 선보였다.
탁재훈 아버지의 등장에 패널들은 “잘생겼다”, “탁재훈과 닮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또 김종국을 비롯한 미우새 멤버들은 “아버님도 회장이지만 탁재훈도 우리의 회장님이다. 리더십도 좋다. 아버님 닮아서 그런 것 같다”, “탁재훈이 나를 많이 챙겨준다” 등의 멘트를 던지며 탁재훈을 치켜세웠다.
경기가 시작되자 탁재훈 아버지 팀의 깜짝 족구 실력에 아들들은 모두 당황하고 말았다. 이에 탁재훈은 아들들에게 “작전이고 뭐고 이가자”며 작전을 긴급 수정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국 첫 경기는 이기자는 미우새 아들 팀의 계획은 첫 세트 7 대 2로 지며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작전이 의미가 없다. 우리가 못한다”는 허경환의 말에 김종국은 “작전이고 뭐고 이기자”고 말했다. 탁재훈 아버지 팀은 “우리가 연습할 때는 땀이 났는데, 본 게임에서 땀이 안난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위기를 느낀 ‘미우새’ 아들들은 결국, 구멍(?)인 모습을 보인 탁재훈 아버지를 공략하는 방법을 동원해 눈길을 끌었다. 이 모습을 본 母벤져스는 결국 박장대소하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결국 두 번째 세트는 치열한 경기 끝에 1대 7로 ‘미우새 아들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극적인 패배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작전 아래 미우새 아들 팀과 탁재훈 아버지 팀의 마지막 대결이 이어졌다. 하지만 서로의 수신호를 잘못 알아듣는 실수로 미우새 아들 팀이 승리를 가져가 웃음을 안겼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영되는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