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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준은 5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과의 홈 개막전에서 6-1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유한준은 볼카운트 1-1에서 삼성 구원투수 정인욱의 3구째 124km짜리 가운데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홈런을 치고 환한 미소와 함께 천천히 내야를 돌던 유한준은 홈 플레이트 앞에서 하트 세리머니를 선물해 홈팬들을 더욱 기쁘게 했다.
SK와의 주말 개막 3연전에서 안타 3개를 때리며 녹슬지 않은 타격감을 뽐낸 유한준은 홈런포도 본격 시동을 걸면서 kt 타선의 핵심임을 확실히 증명했다.
지난 시즌 넥센에서 최다안타왕과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유한준은 FA 자격을 얻은 뒤 4년 60억원에 kt와 계약을 맺었다. 수원 유신고 출신인 유한준에게 수원 연고인 kt는 고향팀이다.
2004년 수원을 홈으로 사용했던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한 유한준으로선 2008년 현대를 인수한 히어로즈가 목동으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타의로 수원을 떠나야 했다.
하지만 FA 대박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온 유한준은 새로운 친정팀 kt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돌풍의 불씨를 붙이고 있다.
유한준은 “홈런을 쳐서 기분 좋다. 시즌 전 팬페스티벌에서 홈런을 치고 하트 세리머니 해달라는 팬들의 부탁이 있었다. 그 약속을 지켜 기쁘다”며 “어느 타선이든 주자가 나가면 홈에 불러들이는게 내 역할이다. 한 타석 한 타석 충실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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