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는 최근 이탈리아 스포츠전문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와 인터뷰에서 소속팀 유벤투스에서의 오늘과 미래를 이야기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는 훌륭한 클럽이다. 그렇지만 유벤투스도 마찬가지다”라면서 항간에 떠도는 레알 이적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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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다. 그러나 결국 유벤투스에 합류하기로 결심했다”며 “이탈리아에서 좋은 느낌을 받고 있다. 이곳의 모든 사람들이 가족 같다. 지금 이 순간 선수로서 발전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그바는 “지단처럼 되고 싶다”고 희망사항을 밝혔다.
포그바는 여태껏 야야 투레(31·이하 맨체스터 시티)나 파트리크 비에이라(38)와 비교돼왔다. 그는 키 188cm 등 탁월한 피지컬로 공중볼 다툼에 능하고 경기 조율, 슈팅 능력까지 두루 갖췄다. 실제로 포그바는 투레의 동작과 플레이 스타일을 분석한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투레의 장점을 배운 포그바는 결국 최종 ‘롤모델’로 지단을 꼽았다.
지단 또한 현재의 포그바처럼 과거 세리에A 유벤투스의 상징적인 선수였다. 지단은 유벤투스를 두 차례(1996-1997, 1997-1998시즌)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자국을 정상에 올려놨다. 그는 ‘아트사커’의 대명사이며 축구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MF)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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