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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순도 바꾸고, 물냉면도 먹고' LG의 보어 살리기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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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1.08.19 17:44:36
LG트윈스 새 외국인타자 저스틴 보어. 사진=LG트윈스
[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새 외국인타자 저스틴 보어의 타격감을 살리기 위한 LG트윈스의 노력이 눈물겹다.

LG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의 원정경기에 보어를 6번 지명타자로 선발 기용했다.

허리 부상으로 시즌 도중 팀을 떠난 로베르토 라모스 대신 후반기 시즌과 함께 LG 타선에 가세한 보어는 그동안 4번타자 1루수로 줄곧 출전했다.

하지만 KBO리그 7경기에서 2타율 .107 1홈런 2타점에 삼진을 11개나 당하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1루수 수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다보니 팀으로서 고민이 많았다.

결국 류지현 LG 감독은 보어의 공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날 타순을 6번으로 내렸고 포지션도 지명타자로 바꿨다. 대신 문보경을 1루에 기용하고 3루는 이상호에게 맡겼다.

경기 외적으로도 보어를 살리기 위한 LG의 노력은 계속된다, 심지어 주장 김현수가 보어와 함께 물냉면으로 점심식사를 하면서 개인적인 얘기도 나누기도 했다. 보어가 팀과 한국 생활에 편안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보어가 물냉면을 좋아한다고 해서 카드를 줬고 물냉면 먹은 사진도 보여줬다”면서 “나나 코칭스태프, 선수단 모두 보어를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어는 영입할 때부터 1루수로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생각보다 후반기 준비한 라인업이 잘 연결되지 않다보니 보어와 문보경을 편하게 해주기 위해 타순 변화를 주는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류지현 감독은 이날 선발 3루수로 나서는 이상호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그는 “이상호가 전반기 막판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라인업에 두고 싶었다”면서 “밀어치기도 잘하고 투구를 컨트롤 하는 능력도 있는 만큼 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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