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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11점' 한국 여자배구, 일본에 0-3 완패...VNL 1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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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1.05.27 22:14:44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김연경.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일본의 탄탄한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완패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차전에서 일본에게 세트스코어0-3(18-25 18-25 25-27)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 2패를 기록했다. 2차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유일한 1승을 거뒀다. 1차전 중국전과 3차전 일본전은 모두 패했다. 이날 결과로 한국 대 일본의 여자배구 역대 전적은 54승 91패가 됐다.

일본의 빠른 스피드와 끈끈한 수비가 빛난 공격이었다. 한국은 김연경(11점)과 이소영(10점), 박정아(7점)가 공격에 적극 가담했지만 일본의 수비에 번번이 걸렸다. 센터 양효진(9점), 한송이(5점)의 속공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염혜선과 김다인이 번갈아 세터로 나섰지만 아직 공격수들과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

반면 일본은 고가 사리나(20점), 이시카와 유키(18점), 구로고 아이(10점), 센터 오쿠무라 마이(10점) 등 주전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1세트 중반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13-14에서 공격이 잇따라 일본의 블로킹에 걸리면서 점수차가 벌어졌다. 16-22까지 차이가 나면서 1세트를 내줘야 했다.

2세트 역시 초반부터 일본에 끌려갔다. 김연경이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일본 수비가 대부분 받아올렸다. 라바리니 감독은 세터를 염혜선에서 김다인으로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1세트 이어 2세트도 18점만 내고 무릎을 꿇은 한국은 3세트 들어 좌우 공격이 살아나면서 접전을 이어갔다. 23-23에서 먼저 세트포인트에 도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연경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혀 듀스를 허용했다.

결국 25-25에서 정지윤의 오픈이 일본 블로킹에 걸린 반면 일본의 오픈 공격은 한국 코트에 떨어지면서 승부가 마무리됐다.

한국은 하루 휴식 후 29일 폴란드와 대회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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