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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17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1로 뒤진 2회초 지석훈과 김성욱의 홈런으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1회말 두산 박건우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선제 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곧바로 2회초 반격에 성공했다. 반격의 주인공은 이날 새롭게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지석훈과 김성욱이었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지석훈은 두산 선발 장원준의 143㎞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015년 PO 5차전 이후 2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맛본 홈런이었다. 특히 이번 포스트시즌 첫 선발 출전에서 홈런을 날려 더욱 극적이었다.
1-1 동점을 만든 NC는 손시헌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1사 1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성욱이 장원준의 초구 122km짜리 커브를 받아쳐 좌익수 뒷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날려 3-1 역전에 성공했다.
전날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않았던 지석훈과 김성욱은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쏘며 김경문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김경문 감독의 족집게 용병술이 다시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김성욱은 1회말 수비 때 오른쪽 발목을 왼쪽 스파이크에 찍혀 2회말 대수비 김준완과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