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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찬숙은 지난해 6월 서울중앙지법에 파산·면책 신청을 냈다.
법원이 선임한 파산관재인이 그동안 박찬숙의 재산상태를 조사했으며, 곧 받찬숙의 남은 재산을 처분해 여러 채권자에게 어떻게 배당할지 결정하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절차를 마치면 법원은 박찬숙의 면책을 허가할지를 심리하고, 파산자에 면책 결정이 내려지면 채무를 상환할 의무가 없어진다.
이로인해 박찬숙에게 돈을 빌려준 채권자들이 그의 파산·면책 절차에 반발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숙은 1979년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준우승과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은메달 획득을 이끌며 인기를 끌었다.
그는 현역에서 은퇴한 뒤 한때 식품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잘 되지 않았고, 방송에 종종 모습을 비췄다.
한편, 박찬숙의 딸 서민서(서효명)은 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들 서수원은 모델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