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16강전’에서 한국의 남의철(36·팀사내남), 김창현(33·팀매드), 박대성(24·팀몹)이 출전했지만 모두 KO 또는 서브미션 패배했다.
이로써 토너먼트 8강은 모두 해외 선수들로 채워지게 됐다. 토너먼트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선수는 현 챔피언인 권아솔에게 도전할 자격을 얻는다. 권아솔을 이기면 챔피언 벨트와 함께 100만 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의 KO패는 가장 충격적이었다. 남의철은 브라질의 톰 톰 산토스(32·브라질)에게 1라운드 7초만에 펀치와 파운딩에 의한 TKO패를 당했다. 7초는 로드FC 역대 최단 시간 KO 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13초였다.
남의철은 1라운드 시작 버저가 울리자마자 저돌적으로 밀어붙이며 타격전을 노렸다. 하지만 산토스는 남의철의 주먹을 노련하게 피한 뒤 그대로 오른손 카운트 펀치를 적중시켰다.
충격을 받은 남의철은 뒤로 쓰러졌다, 산토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펀치와 파운딩을 퍼부었고 레퍼리는 그대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해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은 무참히 실패했다. 무모한 도발과 전진이 오히려 화를 부르고 말았다.
남의철은 지난 4월 산토스와의 첫 대결에서 불의의 KO패를 당한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 리벤지를 노렸지만 오히려 더 허무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미스터 암바’ 김창현은 엄청난 체격조건을 가진 만수르 바르나위(25·튀니지)에게 1라운드 4분28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김창현은 자신보다 10cm 이상 키가 큰 바르나위에게 힘과 기술에서 역부족을 드러냈다. 바르나위는 1라운드 후반 김창현의 뒤를 제압한 뒤 그대로 초크를 걸어 경기를 끝냈다.
‘크레이지 독’ 박대성도 힘없이 주저 앉았다. 박대성은 일본의 시모이시 코타(30)와 대결했지만 2라운드 3분 7초 만에 서브미션 패배했다.
박대성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카운터 태클을 허용한 뒤 계속 수세에 몰렸다. 간간히 반격을 노렸지만 힘에서 밀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2라운드 들어 타격전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시모이시의 방어에 막혀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시모이시에게 다시 태클을 허용한 박대성은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걸려 탭을 칠 수밖에 없었다.
이날 대회를 통해 토너먼트 8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한국 선수들을 이긴 산토스, 바르나위, 시모이시를 비롯해 바오인창(23·중국), 샤밀 자브로프(33·러시아), 난딘 에르덴(30), 구켄쿠 아마르투브신(32.이상 몽골), 호니스 토레스(31·브라질) 등이 100만불 상금을 놓고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