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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의 맞수들]美농구대표팀, 누가 그들을 막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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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16.08.04 15:39:25
미국 농구대표팀 간판스타 케빈 듀란트.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인공은 누굴까. 단연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인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이다.

미국 농구대표팀은 NBA를 주름잡는 케빈 듀란트(골든스테이트), 카멜로 앤서니(뉴욕),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 등을 앞세워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스티브 커리(골든스테이트) 같은 슈퍼스타들이 여러 이유로 불참을 선언했다. 그럼에도 초호화 멤버를 자랑한다. 이변이 없는한 금메달은 따놓은 당상이다. 워낙 실력면에서 다른 나라를 압도하는데다 정신력도 뒤지지 않는다.

미국 농구대표팀은 리우에 도착하기 앞서 미국 휴스턴서 가진 5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아르헨티나(111-74), 중국(106-57, 107-57), 베네수엘라(80-45), 나이지리아(110-66) 등 올림픽 출전국들을 30점차 이상 크게 이겼다.

5경기에서 514득점을 올렸고 299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득점 차가 43점이다. 4년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5차례 평가전 평균 점수차는 26.6점이었다. 수치만 놓고 보면 이번 대표팀이 4년전보다 더 강한 셈이다.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이 2006년 대표팀을 처음 맡은 이후 국제경기에서 80승1패를 기록 중이다. 유일한 패배는 2006년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그리스에 95-101로 진 것이다. 이후 미국은 68연승을 기록 중이다. 올림픽에서도 17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워낙 관심이 높다보니 조직위원회가 취재진을 제한할 정도다. 7일(한국시간) 열리는 미국-중국의 남자농구 A조 예선 1차전은 예선전으로는 유일하게 ‘하이 디맨드 이벤트’(취재 인원을 제한하는 경기)로 지정됐다.

미국이 막강 전력이기는 하지만 맞수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유럽의 자존심’ 스페인은 미국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상대로 꼽힌다. 베테랑 센터 파우 가솔(샌안토니오)과 뛰어난 가드인 리키 루비오(미네소타), 호세 칼데론(LA레이커스) 등 NBA 스타들이 버티고 있다.

4년 전 런던올림픽 결승전에서 미국과 맞붙은 스페인은 비록 100-107로 패했지만 마지막까지 물고 늘어지는 저력을 뽐냈다. 다만 파우 가솔의 동생이자 현역 NBA 최고 센터 중 한 명인 마크 가솔(멤피스)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게 뼈아프다.

평가전에선 미국에 대패했지만 아르헨티나도 무시할 수 없다. NBA 우승을 4번이나 경험한 마누 지노빌리(샌안토니오)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미국을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에이스였던 지노빌리는 여전히 대표팀의 기둥 역할을 맡고 있다.

한편, 미국 남녀 농구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선수촌 입촌 대신 초호화 유람선에서 묵는다. 총 8개층 196개 객실에 4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유람선으로 이탈리아를 떠나 1일 브라질에 도착했다.

‘실버 크라우드’라는 이름의 이 유람선은 하루 숙박료만 200만원이 넘는다. 수영장, 나이트클럽, 피트니스 센터, 미용실 등 모든 시설이 갖춰져있다. 경호 인력만 500명이나 되고 경비용 배 두척이 유람선 주변을 지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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