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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롱런 비결은 잘 자고 잘 쉬는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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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로 기자I 2018.05.23 15:53:19

큰 부상 없이 PGA 투어에서 19년 동안 활동
"숙면과 가리지 않고 잘 먹는 게 가장 큰 비결"
제네시스 챔피언십 남자프로들 양보없는 경쟁

최경주가 23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웃으면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잘 먹고 잘 자고, 적당한 운동이 롱런의 비결이다.”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최경주(48)가 부상 없이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을 이렇게 말했다. 최경주는 23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골프선수라면) 근육통은 늘 달고 산다”며 “충분히 잠을 자고 가리지 않고 먹고 꾸준하게 운동하면 롱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숙면과 음식을 첫 손에 꼽았다.

1995년 KPGA 코리안투어로 데뷔한 최경주는 올해로 23년째 프로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큰 부상 없이 활동하면서 한 시즌도 건너 뛴 적이 없다. 가장 큰 위기는 2009년과 2010년 체중 조절 실패로 인한 부진이었다. 당시 무리한 체중 조절로 인해 1년 넘게 고전했다. 최경주는 “어느 날 아침에 거울을 보고 배가 많이 나온 걸 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 체중을 뺐다”면서 “그러다보니 엉덩이 부위 쪽에 통증이 생겨 힘든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조금씩 문제는 있는 것 같다”며 “꾸준하게 잘 오면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갑자기 루틴을 바꾸는 건 굉장히 좋지 않다”고 경험담을 들려줬다.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도 강조했다. 주니어 시절부터 약 35년 동안 골프를 해온 최경주는 “얼마 전 지금까지 몇 개의 공을 쳤을까하고 생각해봤더니 약 7000만 개 정도는 친 것 같아 무서웠다”며 “아무리 좋아도 쉰이 다 된 나이에 아프지 않은 게 이상한 일이 아니냐”며 웃었다. 이어 “운동은 지나친 것보다 꾸준하고 적당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우승 경쟁에선 선후배가 없었다. 최경주는 “몸 상태가 완전하지는 않지만 우승하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의지를 보였다.

김형성(38)은 “국내에서 우승한 지 오래됐지만, 최근 일본에서 준우승도 했고 감이 좋다”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김형성의 이름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 김승혁(32)은 “코스와 궁합이 잘 맞고 준비도 잘했다”며 우승을 노렸다.

위창수(46)는 “대회에 자주 나오지 않아 이번엔 컷 통과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하지만 제 생각에 최경주 선배는 2위를 할 것 같다”고 후배들의 편을 들어줬다.

선수들이 23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형성, 최경주, 김승혁, 위창수, 박상현.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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