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성남FC, 리버풀 유스 출신 공격수 '코레아' 영입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2 성남FC가 리버풀FC 유소년 출신 공격수를 영입했다.

성남FC는 “1998년생 공격수 토니 코헤아 고메즈(Toni Correia Gomes)를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등록명은 ‘코레아’로 등번호 25번을 달고 성남과 함께 한다.

기니비사우와 포르투갈 이중국적을 가진 코레아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리버풀FC 유소년 출신으로 리버풀 U18와 U23에서 활약했다.

이후 잉글랜드 포레스트 그린 로버스, 포르투갈 아라우카, 이집트 1부리그, 튀르키에 2부리그 등을 거쳤다. 성남 입단 직전에는 이스라엘의 하포엘 하데라에서 14경기 1득점을 기록했다.

유스 레벨에선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했지만 성인대표팀은 기니-비사우를 선택했다. 기니-비사우 국가대표로 2경기를 소화했다. 기니-비사우에서 태어났지만 현재는 포르투갈 국적을 취득했다.

175cm 신장에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가 장점인 코레아는 오른발을 주발로 사용하며 측면 움직임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남FC 구단은 “코레아가 팀 적응도 빠르게 마쳤고 기존 공격진과 함께 팀 상승세에 보탬이 돼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철우 성남FC 감독은 “코레아는 열정 있는 선수고, 후이즈, 이정협 등과 함께 팀 공격에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선수들과 함께 하반기 팀 목표인 K리그1 승격에 다가갈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코레아는 “한국의 명문 구단인 성남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이름은 코헤이아지만 한국에서 뛰는 만큼 코레아라고 불리고 싶다”며 “팀에 빠르게 적응해서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코레아는 성남FC 협력병원인 분당베스트병원에서 메디컬을 마쳤고 빠르게 K리그 데뷔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