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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까지 개막 후 아흐레째 경기를 끝낸 파리올림픽에선 프랑스의 수영 스타 레옹 마르샹이 금메달 4개에 동메달 1개를 수확해 최다관왕에 다가섰다.
마르샹은 남자 접영 200m, 평영 200m, 개인 혼영 200m와 400m에서 모두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해 현재 가장 많은 금메달 4개를 수확했다. 그러나 남은 경기가 없어 더 추가할 금메달이 남아 있지 않다.
한국 양궁의 간판 김우진과 임시현은 나란히 3개씩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마르샹에 뒤져 다관왕 경쟁에선 한 발 뒤로 물러나 있다.
마르샹을 견제할 유일한 선수로는 미국의 체조 선수 시몬 바일스가 꼽힌다.
바일스는 4일까지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과 개인종합 그리고 도마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5일 열리는 평균대와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면 5관왕으로 마르샹을 추월한다.
바일스는 미국을 대표하는 체조선수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에서 4관왕에 올랐고, 2020 도쿄올림픽 때는 심리적 부담을 호소하며 기권해 동메달 1개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벌써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명성을 되찾았다. 2개 종목에서 1개 이상 금메달을 수확하면 마르샹과 공동 1위가 되고, 2종목을 모두 석권하면 최다관왕이 유력해진다.
바일스가 최다관왕에 오르면, 최근 2회 연속 수영 종목이 휩쓸었던 최다관왕에도 마침표를 찍는다.
2020 도쿄올림픽에선 미국의 수영 황제 케일럽 드레슬이 5관왕으로 대회 최다관왕에 올랐다. 드레슬은 남자 자유형 100m와 자유형 50m, 접영 100m, 단체 계영 400m, 혼계영 400m를 석권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최다관왕의 주인공은 수영에서 나왔다.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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