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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랜드 낸시·나윤 "목표? 연말 무대 서는 것"

정시내 기자I 2018.07.07 16:58:46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룹, 모모랜드의 낸시, 나윤의 화보가 공개됐다.

bnt 화보에서 낸시와 나윤은 걸크러쉬 느낌, 몽환적인 콘셉트를 소화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낸시는 히트곡 ‘뿜뿜’에 대해 “기존 모모랜드의 콘셉트와 너무 다른 곡이라 처음에 걱정이 컸다. 적응하기 위해 더 열심히 했고 그런 점을 알아주신 것 같다”고 전했고 나윤은 “콘셉트가 확 바뀐 탓에 멤버들이 ‘뿜뿜’을 별로 안 좋아했다. 나는 처음부터 노래가 너무 좋아서 어느 정도 인기를 예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윤이 “‘뿜뿜’이 워낙 인기를 얻어 모모랜드라고 말만 해도 다들 알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을 잇자 낸시 역시 “필리핀에서도 우리 곡이 인기가 많더라. 면세점 직원분이 나는 몰라보셔도 ‘뿜뿜’을 불렀다고 하니 사진을 찍자고 해주셨다”며 ‘뿜뿜’의 인기 에피소드를 전했다. 더불어 원래 멤버 모두 데뷔 전부터 개인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뿜뿜’으로 첫 1위를 해낸 후 마치 포상처럼 개인 핸드폰 사용이 가능해졌다며 웃어 보였다.

신곡 ‘BAAM’은 어떤 느낌인지 소개를 부탁하자 두 사람 모두 입을 모아 “‘BAAM’은 듣자마자 정말 좋았다. 안무 포인트도 많아서 보는 재미까지 있는 곡”이라며 칭찬을 하는 한편 인기에 힘입어 일본 진출을 해냈고 10월쯤에는 남미 투어를 할 예정이라는 해외 투어 소식 역시 알렸다.

새로운 곡에 맞춰 초록색 머리로 변신한 낸시에게 소감을 묻자 “사실 초록색 머리에 아직 적응을 못 했다. 핑크색 머리인 주이와 함께 있으면 수박바”라고 농담을 건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한편 컴백에 맞춰 완벽하게 몸매 관리까지 마친 두 사람에게 다이어트 비법에 관해서도 묻자 입을 모아 먹는 양을 줄이면 된다는 비법 아닌 비법을 들을 수 있었다.

오마이걸의 ‘비밀정원’과 같은 몽환적인 콘셉트를 언젠가 해 보고 싶다는 두 사람은 같이 꿈을 키워 나가는 동료 걸그룹들에 대한 관심도 숨기지 않았다.

요즘 컴백했던 오마이걸, 블랙핑크, AOA 무대를 보며 감탄했다는 두 사람은 “AOA 설현, 에이프릴 나은, 블랙핑크 제니는 우리가 봐도 예쁘다”며 겸손 어린 칭찬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친한 동료를 묻자 나윤은 “연예계 생활의 고충을 98년생 동갑내기끼리 나누는 편이다. 프리스틴 은우, 결경, 유니티 현주 등과 친하다”고 전했고 낸시는 “에이프릴 나은이, 엘리스 친구들과 친하다. 엘리스는 함께 연습하기도 했어서 정말 친하다”고 소개했다.

그룹으로서가 아닌 개인적인 롤모델에 대한 질문에 낸시는 “크리스탈, 현아 선배님.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멋있다”고 감탄했고 나윤은 “연기에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있어선지 황정음, 수지 선배님처럼 가수에서 연기자 도전을 해낸 선배님들이 멋있다”고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두 사람 모두 개인 활동으로 연기에 관심이 있음을 전하며 낸시는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꿈을 밝히기도 했다.

두 사람이 꿈꾸는 것들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낸시는 “톱스타들만 찍는다는 면세점 광고를 통 크게 꿈꾼다”고 환히 웃었고 입을 모아 “연말 무대에 한 번도 서보지 못했다. 올해는 연말 무대에 서 보는 것이 우리의 목표고 더불어 상까지 받게 된다면 얼마나 영광일까”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솔직한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소녀들은 자신들을 어필하는 것에도 주저가 없었다. 수줍게 웃으면서도 낸시는 “겉은 차갑고 속은 따뜻한 온도 차가 내 매력이다”라고 한데 이어 나윤은 “어른들이 특히 좋아하는 참한 인상에 예쁜 다리 모양이 자신 있다”라고 밝혔다.

자신들에 대한 댓글도 관심 있게 본다는 두 사람은 악플이 늘어난 것에 대한 걱정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하나의 도움이라도 될 것 같아 어느 정도는 댓글들을 챙겨 보게 된다는 성숙한 답을 내놓기도 했다.

언젠가는 개인 SNS를 만들고 싶다고 전한 두 사람은 공식 계정에는 올리지 못하는 모아 둔 사진이 많다는 장난기 어린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끝으로 10년 후에도 장수하는 걸그룹이 되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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