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마마무 측 "쓰촨성 공연은 아송페…금한령 해제 신호 아냐"

김은구 기자I 2017.11.02 15:29:33
마마무(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그룹 마마무 측이 쓰촨성에서 음악프로그램을 녹화한 것과 관련, 중국의 금한령이 풀린 것 아니냐는 관측에 고개를 저었다.

마마무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HOW엔터테인먼트 측은 2일 이데일리에 “마마무가 쓰촨성에서 참여한 녹화는 ABU(아시아태평양방송연합) 주최로 열린 아시아송페스티벌 공연”이라고 밝혔다. HOW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중국 측에서 출연요청을 받은 것도 아니고 이번 공연의 한국 측 주관 방송사인 KBS가 섭외요청을 해 간 것일 뿐”이라며 “중국에서는 방송, 공연 섭외 등 금한령 해제를 실감할 수 있을 만한 어떤 구체적인 움직임도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HOW엔터테인먼트에는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황치열도 소속돼 있다. 이 관계자는 황치열에 대해서도 중국 쪽에서 아직 섭외 요청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최근 북핵에 대비하기 위한 한국의 사드배치로 불거졌던 갈등을 양국이 해소하고 교류를 정상화하기로 하면서 지난 1일 중국 관영 방송이 이례적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등 금한령 해제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