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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불참' 코리아오픈서 김가은, 女단식 우승...女복식도 정상

이석무 기자I 2024.09.01 17:17:54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김가은. 사진=연합뉴스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한 여자복식 정나은-김혜정 조.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안세영의 작심 발언으로 몸살을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수확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세계랭킹 20위 정나은(화순군청)-김혜정(삼성생명) 조는 1일 전남 목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 조(말레이시아)를 세트스코어 2-0(21-12 21-11)으로 눌렀다.

정나은-김혜정 조는 2024 파리 올림픽 8강에서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를 꺾었던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을 상대로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우승을 일궈냈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15위 김가은(삼성생명)이 결승전 상대 왕즈이(중국·세계 6위)의 무릎 부상 기권으로 인해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남자 복식 세계 5위인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 조는 세계 174위 레오 롤리 카르난도-바가스 마울라나 조(인도네시아)에 세트스코아 1-2(21-18 9-21 8-21)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한 카르난도와 마울라는 원래 다른 파트너와 함께 각각 남자복식 세계랭킹 15위, 11위에 자리해있는 실력자다. 이번 대회에선 두 선수가 팀을 이뤄 우승을 이뤘다.

반면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은메달리스트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 조는 전날 준결승전에서 탈락해 최종 3위로 마무리했다. 여자단식 심유진(인천국제공항)과 여자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 이유림(삼성생명)-신승찬(포천시청) 조도 준결승에서 아쉬운 탈락을 맛봤다.

지난 파리올림픽에서 여자단식 금메달을 따낸 안세영(삼성생명)은 무릎과 발목 부상을 이유로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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