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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그리너스FC는 11일 임종헌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임종헌 감독은 지난 7월 자진사퇴한 조민국 감독을 대신해 감독대행을 맡았다. 시즌 중 감독이 교체된 어수선한 상황에서 팀을 맡은 임종헌 감독대행은 부임 이후 선수단 분위기를 바꾸고 전력을 재정비하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부임 후 6경기에서 3승 1무 2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1.8골(6경기 11골)을 만들어내는 등 후반기 반전을 이끌어냈다. 조민국 감독이 물러났을때 K리그2 11개 팀 가운데 최하위였던 안산은 임종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종헌 감독은 부평고 지도자 시절 이천수, 최태욱, 김정우, 이근호, 김승용, 하대성 등 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키워내며 지도자로서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후 청소년 대표팀(U-20) 코치, 고려대 코치, 울산현대 수석코치 등을 지냈다. 태국 2부리그 파타야 유나이티드 감독직을 맡아 팀의 1부리그 승격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안산 구단 관계자는 “한 달 여간 임종헌 감독대행이 보여준 능력과 지도자로서 자질을 높이 평가해 정식 감독으로 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종헌 감독은 “우선 구단에서 그간의 노력을 인정해 준 부분에 대해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며 “남은 시즌 동안 코칭스텝, 선수단, 사무국이 하나가 되어 안산그리너스FC가 지금보다 더 나은 성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산은 오는 13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리그 1위 광주FC와 K리그2 32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