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드네임 부산’은 지난 4월 1일~28일 전 세계에 오디션 개최를 알리고 글로벌 참가자를 모집했다. 프랑스, 미국, 멕시코, 폴란드, 필리핀 등 31개국에서 아마추어부터 수준급 실력을 갖춘 인플루언서들까지 대거 참여했고, 춤과 노래, 요리, 스피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들이 갖고 있는 끼와 재능을 살려 한국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며 불꽃 튀는 열정을 뽐냈다.
이 오디션에서는 참가자들이 AI 기술을 활용한 버츄얼 휴먼(가상인간)의 얼굴로 참여하게 되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버츄얼 휴먼 캐릭터로 변신한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또 다른 아이덴티티,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AI 캐릭터가 되어 오디션 과정 내내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 기원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2030 세계 박람회 유치 결정을 위한 4차 프레젠테이션이 6월로 다가오며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유치를 응원하는 아리랑TV의 오디션 프로그램 ‘코드네임 부산’도 본선 라운드를 시작하며 보다 치밀하게 부산을 홍보하는 여정을 시작한다.
제작진들은 본 프로그램이 부산의 2030세계 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특수 오디션인 만큼 단순 실력보다는 한국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게 될 오디션 참가자들의 사연도 흥미롭다고 전했다.
K-POP 커버 댄스로 유튜브 채널까지 운영하며 팬덤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폴란드 커버 댄스팀의 멤버 5명이 개별적으로 각각 응모하는가 하면, 한국어는 물론 9개국어에 능통하며 25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가진 인도네시아인 등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K-POP을 사랑하는 쌍둥이 자매,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각각 응모한 가족 참가자 등이 응모 후 서로의 참가를 알게 되는 해프닝도 일어났다. 이들은 각자 한국에 대한 사랑, 지식 등을 강력 어필하며 “오늘의 동지가 내일의 적”이 되었다며 양보 없이 정정당당하게 경쟁을 펼치겠다고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각양각색의 사연으로 도전한 이들은 경쟁자인 동시에 2030 세계 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기원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한 배를 타게 되었다.
부산의 대표 먹거리인 동래파전 요리 영상을 제작한 영상으로 응모한 멕시코 참가자는 사전 미팅에서 “내가 한국을 사랑하는 만큼 한국이 꼭 세계 박람회와 같은 큰 이벤트를 유치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홍보에 내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면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러울 것 같다”고 밝혀 제작진들을 감동시켰다.
엄격한 심사 끝에 선발된 28인의 본선 진출자들은 29일부터 시작되는 본선 라운드를 통해 부산과 관련된 미션을 수행하며 자신의 나라에 부산을 홍보하기 위한 본격적인 서바이벌 경쟁에 돌입한다.
전 세계에서 다양한 연령과 나라의 참가자들이 몰려든 글로벌 오디션 ‘코드네임 부산’의 본선 진출자들은 오는 29일 오후 5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방송으로는 6월 1일 목요일 오후 5시 아리랑TV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