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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하이는 비아이가 피처링에 참여한 수록곡 ‘구원자(Feat. B.I)’를 소개하면서 “이 자리를 빌려 비아이님께 피처링에 참여해준 것에 대해 굉장히 고맙다고 하고 싶다. 그 친구가 인터뷰에서 저를 ‘굉장히 의리있는 친구’라고 했더라. 그 친구도 굉장히 의리있는 친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아이의 본명을 부르며 “한빈아. 네 덕분에 너무 좋은 뮤직비디오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아. 고마워”라며 엄지 척 포즈를 선보였다.
이하이의 발언을 두고 네티즌 사이에선 설전이 벌어졌다. 비아이는 최근 마약 투약 및 구매 혐의로 재판 중이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비아이의 재판 선고 전날 벌어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비난의 강도는 더욱 세졌다.
일부 네티즌은 “카톡으로도 할 수 있는 말인데”, “너무 실망이다”, “팬들 생각은 안 하는 거냐” 등 지적을 이어간 반면, “친하니까 그럴 수 있다”, “피처링에 대한 고마움일 뿐이다” 등 옹호하는 뜻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이하이뿐만 아니라 함께 그룹 생활을 했던 바비(본명 김지원·26) 또한 비아이와의 의리를 과시한 바 있다. 비아이가 지난 5월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싱글 앨범 ‘갓 잇 라이크 댓(Got It Like That)’에 대한 홍보 글을 올리자 바비는 ‘렛츠 고(lets go)’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비아이 또한 하트 이모티콘으로 화답하며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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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는 지난 2016년 지인을 통해 대마초와 LSD를 구입해서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파장이 커지자 그는 2019년 6월 아이콘에서 탈퇴하고 YG엔터테인먼트와도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하지만 그 후 비아이는 지난해 10월 가수 장윤정, 여자친구 소원, 배우 고현정, 김하늘, 조인성 등이 속해있는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에 최연소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후 소속사 산하 레이블 설립 후 앨범을 발표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