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이영표 키운 정종덕 전 감독, 16일 심장마비로 별세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황선홍, 이영표 등을 키운 정종덕 건국대 전 축구부 감독이 지난 16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향년 73세.

경신고-경희대 출신인 정 전 감독은 1968년 경신중 축구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경성고, 안양공고, 계성고 등에서 선수를 지도한 정 전 감독은 1980년 건국대 감독에 부임해 20년 동안 몸 담으며 팀에 7차례 우승컵을 안겼다.

건국대 출신의 고정운, 황성홍, 이상윤, 유상철, 이영표, 현영민 등이 정 전 감독의 지도 아래 태극마크를 달고 국의선양을 했다.

2002년 은퇴한 정 전 감독은 방송 해설가로 활동하다 2005년 포항 스틸러스 기술 고문을 맡았다. 2012년에는 춘천기계공고 축구부를 마지막으로 지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