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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2일 중국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2015 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이하 마마)에서 빅뱅 멤버들과 함께 올해의 가수상을 받았다. 수상소감에서 그는 “빅뱅 5명이 완전체로 ‘마마’ 시상식에 참가하는 게 앞으로 오랫동안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며 “한 가지 아쉬운 건 마지막까지 신나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는데 많은 가수분들이 저희를 축하하는 자리에 계시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자리를 비운 후배 가수들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실제로 ‘마마’ 시상식 막판 가수 대기석에는 빈자리가 많았다. 빅뱅의 수상 직후 진행된 가수 싸이의 무대 때에는 빅뱅과 후배인 몬스타엑스 그리고 시상자로 참석한 홍콩 배우 주윤발만이 자리했다.
태양의 입장에서는 본인의 수상 자리에 축하해주는 이들이 적었다는 것이 아쉬울 법하다. 그가 말한 ‘마지막까지 신나는 축제의 장’이 되기 위해서는 이미 수상한 이도, 공연이 모두 끝난 이들도 자리를 지키는 것이 도리였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마마’에 출연했으나 빅뱅의 시상 때 자리를 비웠던 이들은 ‘매너가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자리를 비운 이들도 사정이 있었다. ‘마마’가 예정보다 길어진 것이 첫 번째, 무대 뒤에 주최 측의 또 다른 일정이 있었던 것이 두 번째다.
우선 소녀시대의 유닛 태티서는 오늘인 3일 국내에서 컴백 쇼케이스가 예정되어 있다. 이들 입장에서는 ‘마마’를 끝까지 즐기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상황이었다. 솔로로 무대에 오른 태연이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것도 무관하지 않다. 그룹 샤이니와 레드벨벳의 경우 유럽 체코에서 열리는 한류 콘서트 참석차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들은 애초 ‘마마’를 모두 지켜본 이후 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콘서트가 지연되면서 부득이 중간에 자리를 떠야했다. 다른 참석 가수들도 마찬가지다.
그룹 엑소는 빅뱅 바로 직전에 올해의 앨범 상을 받았다. 이들은 수상 이후 취재진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네이버 V앱 방송에 출연해 팬들을 만났다. ‘마마’를 떠난 것이 아니라 수상자의 예정된 일정을 따랐을 뿐인데 “선배인 빅뱅의 수상을 축하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았다. 억울한 면이 있다.
여론은 뒤집히는 중이다. ‘마마’ 방송에서는 미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조금씩 밝혀지자 ‘태양의 발언은 경솔했던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역지사지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눈에 띈다. 또한 가수들과의 약속인 일정을 제대로 조율하지 못해 논란을 키운 ‘마마’ 제작진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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