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박신혜, 그가 하면 다르다.."빤한 캔디형 여주인공 아냐"

강민정 기자I 2013.10.07 18:24:43
[이데일리 스타in 권욱 기자]배우 박신혜가 7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상속자들’(연출 강신효, 극본 김은숙)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권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박신혜가 로맨틱 드라마 속 단골 여주인공인 ‘캔디 캐릭터’를 연기하는 각오를 전했다.

박신혜는 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박신혜는 “캐릭터 자체는 가난하다고 설정이 돼 있지만, 만나는 사람들이나 그에 대처하는 방법이 다를 것이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박신혜는 극중 차은상 역으로 대한민국 상위 1%의 부유층 자녀들 사이에서 ‘가난’을 상속 받은 캐릭터를 연기한다. 힘든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희망을 잃지 않고 마지막엔 두 ‘훈남’의 사랑을 독차지 하던 기존 캔디형 인물과는 다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신혜는 “그 동안 많이 보여드렸던 부분이 도움을 받으면 고마워하는 설정이 많았는데, 이번 차은상은 도움을 뿌리치고 스스로 정답을 찾아가는 캐릭터 같다”라고 설명하며 “기존에 연기했던 부분과는 다르게 템포 있고 박진감 넘치는 부분 보여드리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박신혜에 대한 기대는 그가 전작에서 보여준 내공에서 비롯된다. 최근 작품인 케이블채널 tvN ‘이웃집 꽃미남’에서도 원작이 있는 작품임에도 그만의 캐릭터로 재해석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낸 바 있다.

박신혜는 이번 작품으로 이민호, 김우빈, 크리스탈, 김지원, 강민혁, 박형식, 강하늘, 최진혁 등과 호흡을 맞춘다. “선의의 경쟁이 되기도 하겠지만 작품에 대한 열정이 높아서 선의의 경쟁보다는 열심히 해보자는 기합이 들어가 있는 것 같다”며 “현장에서 즐겁게 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상속자들’은 대한민국 상위 1%의 부유층 고교생인 상속자들과 지극히 평범한 가난상속자 여주인공 간에 벌어지는 청춘 로맨틱 코미디다. 오는 9일 첫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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