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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이데일리 박종민 기자] 4일 전북 무주안성CC(파72·6491야드)에서는 제4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최종라운드가 펼쳐졌다. 대회 마지막날에는 1, 2라운드 때보다 많은 인파가 몰렸다.
오전 11시 50분 시작한 챔피언 조 경기에서는 이승현(23·우리투자증권)과 이민영2(22), 김효주(19·롯데)가 퍼팅 실력을 뽐냈다. 정상급 선수들의 플레이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200~300명의 갤러리들은 동작 하나하나에 눈을 떼지 못했다.
특히 김효주를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금민서(11) 양이 눈에 띄었다. 어머니와 함께 온 그는 독특한 패션을 자랑했다. 그는 ‘효주, 힘!’이라는 문구를 자신이 입은 파란 조끼에 크게 새겨 넣었다.
인천에서 김효주를 응원하러 왔다는 민서 양은 김효주와 가족도 지인도 아니다. 골프를 배우기 시작한 지 6개월이 된 민서 양은 스윙이 좋다는 이유에서 김효주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민서 양의 어머니는 딸을 골프 선수로 키울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며 손사래를 쳤다. 비록 골프 선수가 되려는 것은 아니었지만, 민서 양의 골프에 대한 열정은 또래 아이들 가운데서 단연 최고였다.
이날 갤러리 중에는 평소보다 10대 청소년들이 많았다. 일부 청소년들의 골프 지식은 놀라운 수준이었다. 경기를 지켜보던 한 10대 소녀는 친구에게 19조 양수진(23·파리게이츠)과 21조 김효주(19·롯데)의 스윙, 비거리 등을 비교하며 해박한 지식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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