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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폰 "호나우두, 부상 없었다면 펠레와 동급"

박종민 기자I 2015.04.22 17:55:26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 호나우두. (사진=AFPBBNews)


전설적인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37·유벤투스)이 호나우두(38)를 자신이 본 최고의 공격수로 꼽았다.

22일(이하 한국시간) 축구통계전문매체 ‘스쿼카’는 데일리메일의 보도를 빌어 부폰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부폰은 호나우두에 대해 “내가 상대해 본 최고의 선수”라며 “부상만 없었다면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부폰의 언급대로 호나우두는 전설들도 인정하는 최고의 선수다. 호나우두는 월드컵 우승 2회(1994, 2002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3회(1996, 1997, 2002년), 발롱도르 2회(1997, 2002년),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2회(1997, 2004년), 코파아메리카 우승(1997, 1999년)과 MVP(1997년), 득점왕(1999년), FIFA 100인 등 위업을 남겼다.

브라질 역대 A매치 득점 순위에서도 98경기 62골로 펠레(92경기 77골) 다음 간다. 클럽, 국제 대회를 모두 평정했다는 점은 오늘날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도 차이점이다.

기존 공격수들이 수비 진영을 무너뜨린다면 호나우두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수비수들을 농락하는 느낌을 준다. 현란한 드리블과 스피드, 파워, 골 결정력까지 겸비해 역대 최고의 공격수로 불렸다. 화려한 발재간으로 최전방까지 드리블 해 골키퍼를 제치는 그의 플레이는 감탄을 자아낸다.

호나우두는 21일 프랑스 생테티엔 스타드 조르포리 귀샤르 경기장서 열린 AS생테티엔 올스타팀과 빈곤퇴치 자선 경기에 출전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불혹이 가까운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골 감각을 보이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한편 부폰은 호나우두를 비롯해 로베르토 바조, 리오넬 메시, 젠나로 가투소, 파벨 네드베드, 안드레아 피를로, 릴리앙 튀랑, 호베르투 카를로스, 파비오 칸나바로, 파올로 말디니, 이케르 카시야스를 자신의 드림팀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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