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 박재범 등 케이팝 공연장 방문..인증샷 남겨

(오스틴=연합뉴스)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12일 새벽(현지시간) 케이팝 쇼케이스가 열린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시내 클럽인 ‘엘리시움’에 들러 국내 가수의 공연을 관람했다.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미국에서 열린 케이팝 공연장에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Lady Gaga)가 방문해 화제다.

레이디 가가는 12일(현지시각) 오전 0시20분께 텍사스주 오스틴 시내 클럽 ‘엘리시움’에서 열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K-팝 나이트 아웃’ 행사장에 등장했다.

선글라스와 검정색 스냅백(모자)을 착용한 가가는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박재범 등 한국 가수들의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를 주관한 한국콘텐츠진흥원 측은 “레이디 가가로부터 공연장에 오겠다는 연락을 받고 기다렸다”며, “그가 원래 케이팝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가가는 관객들에게 인사하면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여유를 보였으며, 공연장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매년 3월 오스틴에서 열리는 SXSW는 1987년 출범한 행사다. 이번 SXSW 가운데 ‘K-팝 나이트 아웃’은 전날 저녁 7시부터 이날 새벽 2시까지 열렸으며 박재범을 비롯해 현아, 크라잉넛, 잠비나이, 넬이 무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