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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석, 프로 데뷔 첫 선발승...롯데, 선두 LG 꺾고 2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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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5.05.22 21:44:40
[사직=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새로운 선발 기대주를 발견하면서 선두 LG트윈스의 발목을 잡았다.

롯데자이언츠 선발투수 이민석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롯데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에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둔 이민석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1-4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LG와 홈 3연전을 1승 1무 1패로 마무리했다. 시즌 성적 29승 3무 19패를 기록한 롯데는 이날 NC다이노스에 패한 한화이글스(30승 20패)를 반 경기 차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복귀했다.

롯데는 이날 새로운 선발투수 기대주를 발견했다. 주인공은 2003년생 우완투수 이민석이다. 개성고를 졸업하고 2022년 신인 1차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민석은 5이닝 동안 홈런 2방 포함, 6피안타 2볼넷을 내주고 4실점을 을 내줬다. 하지만 활발하게 타오른 타선의 도움을 받아 프로 데뷔 5년 만에 첫 선발승을 따냈다.

2022년 데뷔한 이민석은 그 해 1승을 거두긴 했지만 구원승이었다. 선발승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올 시즌은 1군 경기에 3차례 선발 등판했지만 승리 없이 1패만 기록했다.

투구 내용 자체는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최고 구속 154km에 이르는 포심패스트볼은 매력적이었다. 87개 투구 가운데 포심 57개나 던졌고 슬라이더 29개를 던졌다. 나머지 1개는 커브였다.

이민석이 꾸역꾸역 버티는 동안 롯데 타선은 LG 선발 코엔 윈을 상대로 시원하게 점수를 뽑아줬다. 1회말 장두성, 고승민의 연속 볼넷과 전준우, 전민재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LG는 3회초 이영빈, 문성주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오스틴 딘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오스틴의 시즌 13호 대포였다.

하지만 타선의 응집력이 살아있던 롯데는 3회말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윤동희, 전민재의 연속안타와 유강남의 사구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손호영의 밀어내기 사구로 3-3 동점을 만든 뒤 장두성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5-3 역전을 이뤘다.

내친김에 롯데는 4회말 1사 2, 3루 찬스에서 윤동희의 우중간 적시타와 전민재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보태 4점 차까지 달아났다.

LG가 6회초 오지환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자 롯데는 7회말 장두성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도망갔다. 이어 8회말 공격에서 대거 3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4번타자 전준우는 5타수 4안타 1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이번 시즌 복덩이로 떠오른 전민재도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리드오프 장두성도 3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롯데는 선발 이민석에 이어 6회부터 김상수(⅔이닝), 정현수(1⅓이닝), 정철원(1이닝), 홍민기(1이닝)이 남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깔끔하게 승리를 지켰다.

롯데자이언츠 전준우가 홈을 향해 슬라이딩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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