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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의 골프팁 "퍼트 달인 되려면…그립 악력 절반 이하로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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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I 2017.04.26 18:46:52
고진영이 퍼팅시 손목 각도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 사진은 퍼팅 피니시 동작의 잘못된 예다. 오른쪽 사진처럼 피니시 동작에서도 왼손목을 펴야 공을 정확히 홀컵으로 보낼 수 있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 기자)
[용인=이데일리 조희찬 기자] 8언더파 64타. 고진영(22)은 지난해 경기 용인의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제6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에서 코스 최저타수 타이기록인 이 스코어를 적어냈다. 1라운드 성적을 바탕으로 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었다. 26일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만난 고진영은 지난해 1라운드 ‘폭풍샷’의 비결이 퍼팅 스트로크였다고 귀띔했다. 아마추어 골퍼도 눈 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고진영은 “일관된 퍼팅 스트로크를 가져가려면 백스윙은 물론 임팩트 순간과 스트로크가 끝나는 지점까지 힘을 일정하게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립을 가장 세게 쥘 수 있는 힘의 수치가 10이라면 약 4~5의 힘으로만 잡는다. 이 악력을 스트로크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고진영은 강조했다.

공을 보낸 후에도 손목 각도를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고진영은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피니시 동작에서 왼손목이 접힌다”며 “왼손목을 펴고 피니시 동작까지 끌고 가야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비결은 거리감이다. 거리감을 익히기 위해선 그린에 신속히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진영은 퍼팅 백스윙의 길이로 거리를 맞추기 보단 그린 상태에 따라 감을 익히는 것을 추천했다. 고진영은 “거리감이 안 맞으면 퍼팅 성공률이 떨어진다. 백스윙의 길이로 거리를 조절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대회마다 그린 스피드가 다른 만큼 코스 그린의 속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도 그린 위 플레이로 우승자가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도 핀을 노리고 칠 수 있는 홀이 많은 것 같다. 공을 붙여도 버디 퍼트를 성공해야 점수를 줄일 수 있다. 퍼팅을 잘 하는 선수가 우승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 열리는 대회는 주로 그린이 느린 편이다. 연습해보니 올해도 지난해 대회 그린 스피드와 비슷한 것 같다. 공을 굴린다는 느낌보단 때리는 식의 퍼팅 스트로크를 하는 선수가 유리할 것 같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우승자의 스코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두자릿수 언더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진영(22)이 26일 경기 용인의 써닝포인트CC(파72·6500야드)에서 ‘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 개막을 이틀 앞두고 이데일리와 만나 퍼팅을 연습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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