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맞붙는 F조 최강자 독일, 예선전 '10승 무패' 괴물

장구슬 기자I 2018.06.14 18:44:50

27일, 조별예선 마지막 상대로 격돌

14일(현지시간) 오전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이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8일 스웨덴, 24일 멕시코, 27일 독일과 각각 조별리그를 치른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장구슬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어떤 상대와 붙을까?

전 세계인의 축제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이 오늘(14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조별예선 경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민국(피파랭킹 57위)은 스웨덴(피파랭킹 24위), 멕시코(피파랭킹 15위), 독일(피파랭킹 1위)과 함께 F조에 편성됐다.

특히 ‘월드컵 우승후보’로 꼽히는 독일과의 마지막 조별예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F조 내에서도 단연 최강팀으로 뽑히는 독일은, 이번 러시아 월드컵 예선기록 ‘10승 0무 0패’를 기록하며 ‘본 게임’ 시작 전부터 괴물 같은 저력을 과시했다. 과거 1954, 1974, 1990, 2014년 총 네 번의 월드컵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국의 이번 예선기록은 ‘4승 1무 3패’이며, 월드컵 최고성적은 2002년에 기록한 4위다. 우승 트로피를 받은 적은 없다.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이 8일 오전(현지시간) 사전 캠프지에서 열린 회복 훈련에서 ‘월드컵 맞상대’ 독일 기자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두려운 상대인 독일 대표팀의 강점은 끈끈한 팀워크와 조직력이다. 독일 대표팀을 지휘하는 요아힘 뢰브 감독은 2006년 월드컵 이후 12년째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12년 동안 동고동락한 뢰브 감독과 선수들은 놀라운 팀워크를 자랑한다.

선수들 개개인의 이력도 화려하다.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토니 크로스, 메수트 외질(아스날),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적인 유명 구단에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세계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독일 대표팀은 예선전을 가뿐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베이스캠프도 4강과 결승전을 고려해 잡았다. 16강과 4강, 그리고 결승전이 열리는 메인 스타디움인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의 근교인 바투틴키를 베이스캠프로 정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피파랭킹 57위 한국과 피파랭킹 1위의 독일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는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카잔에서 펼쳐진다. 앞서 한국은 18일 오후 9시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스웨덴과 첫 조별예선을 치르고, 이어 24일 오전 0시엔 멕시코와 로스토프나도누에서 맞붙는다.

2018 러시아 월드컵

- 유럽의 힘·아프리카의 역동성…프랑스의 우승 원동력 - 전쟁의 아픔 이겨낸 모드르치, 4년 뒤 더 기대되는 음바페 - 현영민 "관중 난입, 경기력에 영향無…크로아티아 손해 아냐"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