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저스 수뇌진은 그들의 스카우트들에게 중점적으로 점검해야 할 특정 선수 명단이 적힌 메모를 하달했다고 ‘ESPN’의 다저스 담당기자 마크 색슨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12일(한국시간) 밝혔다.
‘짧고 굵게 써먹을’ 에이스가 표적
구단의 지령이 내려온 핵심 스카우트 대상은 ‘조던 지머맨(29·워싱턴 내셔널스), 조니 쿠에토(29·신시내티 레즈), 데이비드 프라이스(30·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이다.
세 선수의 공통점은 올 시즌 후 나란히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는 에이스급 투수라는 것으로 동기부여가 강한 이들을 데려와 남은 시즌 짧고 굵게 써먹겠다는 다저스의 계산이 깔려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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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는 최소 1차례 이상 쿠에토 경기도 직접 참관했고 프라이스 역시 스카우트 사정권 안에 들어와 있다.
가능성의 측면에서는 소속팀이 5할 승률 이상으로 지구우승권에 있는 내셔널스의 지머맨이나 타이거스의 프라이스보다는 사실상 경쟁에서 도태된 레즈의 쿠에토가 유력해 보인다는 분석이다.
이해관계만 맞아떨어진다면 지머맨과 프라이스의 깜짝 빅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겠으나 아무래도 상당한 상황변화가 전제돼야 한다는 점에서는 두고볼 일이다.
7월31일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 여러 변수에 대비한 다저스의 부지런한 스카우트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양상이다.
게레로, 트레이드 미끼로 활용되나
물밑 영입경쟁이 뜨거운 쿠에토는 상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게 걸림돌이다.
코리 시거(20·다저스)와 훌리오 유리아스(18·다저스)를 지키는 가운데 다저스는 시장성이 큰 ‘알렉스 게레로(29·다저스), 안드레 이디어(33·다저스)’ 카드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유리아스의 뒤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는 마이너리그 유망주 ‘그랜트 홈스(19), 호세 데 레온(22), 크리스 앤더슨(22)’ 등의 영건투수들을 미끼로 류현진을 대체할 확실한 선발투수 영입을 모색할 공산이 크다.
누가 됐든 임펙트는 강하다. 셋 중 하나가 보강된다면 기존의 ‘클레이튼 커쇼(27·다저스), 잭 그레인키(32·다저스), 브렛 앤더슨(27·다저스)’과 더불어 다저스는 다시 한 번 강력한 선발진을 구성하게 된다. 여기에 복귀가 임박한 브랜든 비치(29·다저스)까지 선발왕국 재건의 꿈이 무르익는다.
‘프기꾼(프리드먼+사기꾼)’ 프리드먼이 또 어떤 사기 같은 거래를 성사시킬지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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