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욕심 못 버려서 양현석과 갈등"

태양(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 프로듀서와 갈등, 태양의 음악적 욕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태양은 2일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진행된 정규 2집 ‘라이즈’ 간담회에서 “한 가지 색에 꽂히면 그것만 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양현석 대표와 갈등도 있었다”고 밝혔다.

‘라이즈’는 태양이 4년만에 내놓는 정규앨범이다.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선공개 곡 ‘링가링가’ 이후 무려 7개월 만에 선보인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고 버리고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앨범이 많이 늦어졌다.

태양은 “작업량은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좋은 곡들로만 채웠다. 마지막에는 욕심이 많이 생겨서 제 욕심과 싸우는 과정이 힘들었다”며 “처음에는 사운드나 질적인 측면을 따졌는데 나중에는 음악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됐다. 음악이 주는 감동은 결국 진정성에 있다는 걸 느꼈다. 누가 들어도 좋은 음악으로만 추려서 9곡으로 앨범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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