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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를 끝낸 뒤 휴식에 들어갔던 임성재는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베이커런트 클래식으로 7주 만에 경기에 나섰다. 첫날 초반 9개 홀에서 4타를 잃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빠르게 경기력을 회복해 공동 20위에 올랐다. 이어 곧장 마카오로 이동해 9년 만에 아시안투어에 참가했다.
13일 마카오에 도착한 임성재는 이튿날부터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개막 준비도 철저히 했다. 특히 베이커런트 클래식에서 몇 차례 티샷이 흔들려 이번 대회에 앞서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대회가 열리는 마카오 골프 앤 컨트리클럽은 해안가에 인접해 있어 바람이 거세고 페어웨이가 좁은 게 특징이다. 티샷이 흔들렸던 임성재로서는 정확성을 높이는 게 관건이었다.
1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가 나왔다. 페어웨이 우측으로 날아가 러프에 떨어졌다. 두 번째 친 공도 그린을 벗어나 위기가 계속됐다. 그러나 세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였고, 퍼트로 마무리하는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2번홀부터는 티샷의 정확도를 높였다. 343야드의 3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내며 점차 적응을 시작했고, 이후 8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간 임성재는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임성재는 후반 들어 좁은 페어웨이 공략을 위해 드라이버와 우드를 적절히 이용하는 전략을 썼다.
후반에도 큰 위기 없이 경기를 풀어간 임성재는 13번(파5)과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순항했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2온에 성공한 뒤 2퍼트로 가볍게 버디를 추가해 이날만 5타를 줄였다.
경기 뒤 임성재는 “처음 와본 마카오에서 다른 코스와 환경으로 걱정했으나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1라운드를 끝마쳤다”면서 “지난주 경기에서 약간의 티샷 불안이 있어 이번 대회에는 조금 더 신경을 썼고, 1라운드에서 큰 위기 없이 잘 적응했다. 무엇보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는 경기를 해서 만족스럽다”고 자평했다. 이어 “페어웨이와 러프의 잔디 종류가 PGA 투어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종류여서 임팩트 때 약간 다른 느낌을 주지만, 그런 부분에 조금 더 적응하면 큰 위기가 나오지 않을 거 같다”라며 “지금과 같은 흐름을 이어가면서 남은 라운드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1라운드에선 중국 남자 골프의 신예 웬이딩과 차오엔쿨 군(태국)이 나란히 7언더파 63타를 때려 공동 선두에 올랐다. 임성재와는 2타 차다.
한편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개인전에서 임성재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다이치 고(홍콩)는 이날 임성재와 함께 경기해 3언더파 67타를 쳤다.
DP월드투어 통산 3승의 왕정훈은 1라운드를 1언더파 69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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