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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벤탄쿠르는 실수했고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그는 자신의 실수를 알고 사과했다”라고 전했다.
“벤탄쿠르가 일부러 모욕적인 말을 하려던 건 아니었다”라고 감싼 손흥민은 “우린 형제고 변한 건 아무것도 없다”라며 끈끈한 유대감을 강조했다. 그는 “이제 지난 일이고 다시 하나로 뭉쳐서 팀을 위해 프리시즌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벤탄쿠르는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우루과이 방송사와의 생방송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을 받자 “손흥민 사촌의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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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의 형제 쏘니! 이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할게. 그건 나쁜 농담이었어”라고 미안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너와 다른 사람의 마음 아프게 하거나 존중하지 않는 건 아니야”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팬들은 토트넘에도 입장을 촉구했으나 구단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과거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행위에 발 빠른 모습을 보였으나 벤탄쿠르의 팀 킬에는 묵묵부답이었다.
한편 토트넘은 내달 27일 일본에서 비셀 고베와 프리 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후 대한민국에서 31일 팀 K리그, 8월 3일 바이에른 뮌헨과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