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하트-강민호. 7월 최고 승리 기여도 투타 최고 선수

이석무 기자I 2024.08.05 14:13:00
NC다이노스 카일 하트. 사진=연합뉴스
삼성라이온즈 강민호.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와 한국쉘석유주식회사가 함께 시상하는 ‘쉘힐릭스플레이어’의 2024 KBO 리그 후반기 첫 수상자로 NC다이노스 왼손투수 카일 하트와 삼성라이온즈 ‘안방마님’ 강민호가 각각 선정됐다.

‘쉘힐릭스플레이어’는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반으로 선정한다. KBO는 5일 “7월 투수 부문에 하트, 타자 부문에 강민호가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하트는 7월 한 달간 WAR 1.93을 기록했다. 지난 7월 12일 경기에서 시즌 8승으로 구단 역대 좌완 외국인 투수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이후 경기에서 2승을 추가하며(시즌 10승) 해당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하트는 또한 7월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투구 이닝 33이닝 동안 평균 자책점 0.55, 탈삼진 39개로 해당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에 선정된 하트는 “포수의 도움이 없었으면 좋은 경기를 만들 수 없었다”며 “후반기에도 팀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팀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타자 부문 수상자 강민호는 7월 WAR 1.66을 기록했다. 지난 7월 12일 두산전에서 리그 9번째 1200타점을 달성한데 이어 20일에는 리그 5번째 15시즌 연속 10홈런 기록을 세웠다. 또한 7월 타율 0.408(3위)을 기록하고, 11홈런을 몰아치며 홈런 부문 1위에 올랐다.

강민호는 7월 마지막 날까지 KIA 김도영과 치열한 경합을 펼친 끝에 WAR 0.03차이로 쉘힐릭스플레이어에 선정되었다.

강민호는 “7월 한 달간 정말 열심히 달려왔는데, 남은 경기에도 좋은 타격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금 순위 경쟁이 치열한 시점인데, 후배들을 잘 이끌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7월 월간 ‘쉘힐릭스플레이어’ 선정된 선수의 시상식은 소속 구단 홈구장에서 8월 중 진행될 예정이며, 선정된 선수들에게는 한국쉘 후원을 통해 시상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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