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빌 워’가 27일 국내 개봉했다. 개봉 첫 날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SNS를 통해 “쿠기영상 2개예요”라며 정보를 공유했다.
앞서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한 시사회 때 공개된 쿠키영상은 1개였다. 엔딩 크레디트 시작 시점에 공개됐다. 개봉 버전은 언론 시사회 버전과 달랐다. 엔딩 크레디트 시작 시점에 1개, 끝난 시점에 1개 더 추가됐다.
영화 홍보사는 “일반 관객 시사회 때 쿠키영상이 두 개인 것을 확인했다”며 “본사에서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로 두 번째 쿠키영상을 준비한 것 같다”고 두 번째 쿠키영상을 팬서비스로 설명했다.
하지만 언론의 보도로 쿠키영상이 1개인 줄 알았던 관객들 중에는 두 번째 쿠키영상을 놓친 이들이 적지 않다. 쿠키영상 때문에 다시 봐야할지 고민하는 이들도 있다.
‘시빌 워’는 어벤져스 멤버들이 대거 등장하며 ‘어벤져스’의 또 다른 시리즈로 비춰지며 큰 관심이 쏠렸다. 지난해 개봉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첫 날 스크린 1731개에서 관객 62만명을 동원하며 역대 외화 오프닝 스코어 1위를 기록했고 천만영화 대열에 올랐다. ‘시빌 워’도 예매율이 90%를 웃돌면서 개봉 전날 1600여개 이상의 스크린수를 확보했다.
‘시빌 워’는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캡틴 아메리카 팀과 아이언맨 팀이 분열하는 내용이다. 블랙팬서, 스파이더맨이 슈퍼히어로 군단에 새롭게 가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