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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포츠는 올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 주요 대회를 생중계한다고 23일 밝혔다.
김연아가 홀로 출전했던 과거와는 달리 이번 그랑프리 시리즈에는 여러 대회에 한국 선수들이 고루 배정돼 있어 ‘포스트 김연아’들의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
김연아와 함께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김연아 키즈’ 중 박소연이 1차 스케이트 아메리카와 4차 로스텔레콤컵에 출전한다. 김해진도 2차 스케이트 캐나다와 3차 컵 오브 차이나 대회에 각각 배정돼 선의의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이 외에도 남자 싱글 종목을 개척 중인 김진서는 6차 NHK 트로피, 아이스댄싱조인 레베카 김-키릴 미노프가 4차 로스텔레콤컵과 5차 트로피 에릭 봉파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는 김연아의 은퇴, 아사다 마오, 카롤리나 코스트너 등의 불참으로 ‘차세대 피겨 퀸’ 자리를 두고 펼쳐지는 ‘전쟁의 서막’이 될 전망이다.
특히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가 6개월 가량의 공백을 깨고 4차와 6차 대회에 참가를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피겨 챔피언 그레이시 골드(미국)는 1차와 6차 대회, 애슐리 와그너(미국)는 2차와 5차 대회에 배정돼 있다.
러시아의 피겨 신성들 역시 도전장을 내민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러시아)가 3차와 5차 대회에 출전하고 엘레나 라디오노바(러시아)는 1차와 5차 대회에 출전한다.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러시아)는 1차와 3차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