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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 김새로미(23)는 17번홀(파3·174야드)에서 티샷한 공이 홀에 들어가면서 홀인원으로 연결됐다. 이번 대회에서 나온 세 번째 홀인원이다.
이번 대회 1호 홀인원은 첫날 김초연(26)이 같은 홀에서 먼저 기록했다.
김초연은 최초 홀인원 달성자에게 주는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라운드 9 프레스티지 LPG 3.5(3300만원 상당)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지난 4월 KLPGA 챔피언십에서도 홀인원을 기록해 1000만원 상당의 가구를 부상으로 받은 데 이어 한 달 사이 두 번이나 홀인원해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홀인원 부상을 최초 달성자에게만 주는 대회 규정에 따라 3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김새로미는 별도의 부상을 받지 못했다.
조혜림(20)은 2라운드 14번 홀(파3)에서 이번 대회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156야드로 세팅된 이 홀에서 8번 아이언으로 티샷 한 볼이 그대로 홀 속으로 사라지면서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선 신예 조혜림(20)이 홀인원의 행운을 누렸다. 156야드의 14번홀(파3)에서 8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공이 그대로 홀로 들어가 대회 2호 홀인원이자 프로 데뷔 첫 홀인원에 성공했다.
프로 데뷔 2년 차인 조혜림은 현대자동차의 전기자동차 아이오닉5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4980만원 상당)를 받았다.
조혜림은 “프로 데뷔 후 첫 홀인원을 하게 돼 기쁘다”며 “티샷을 했을 때는 홀인원이 된 줄 몰랐는데 가서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아직 면허가 없는데 차를 엄마에게 드리겠다”고 말했다.
2021시즌 KLPGA 투어에선 이전 6개 대회에서 2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이번 대회에서만 한꺼번에 3개가 추가돼 5개로 늘었다.
KLPGA 투어의 한 시즌 최다 홀인원은 2017시즌 28개다. 지난 시즌엔 코로나19로 17개 대회밖에 열리지 않았음에도 18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KLPGA 투어 단일 대회 최다 홀인원 기록은 2009년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나온 5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