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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 또 나왔다...E1 채리티 오픈 매일 하나씩 쏟아져

주영로 기자I 2021.05.30 14:16:23

김초연, 첫날 17번홀 홀인원 현대차 스타리아 받아
조혜림은 2라운드 14번홀 홀인원으로 아이오닉 부상
김새로미, 3라운드 17번홀 홀인원 대회 3호 작성
2009년 넵스 마스터피스 단일 대회 최다 5개 나와

조혜림이 29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2라운드 14번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뜸했던 홀인원이 한꺼번에 3개나 나왔다.

30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 김새로미(23)는 17번홀(파3·174야드)에서 티샷한 공이 홀에 들어가면서 홀인원으로 연결됐다. 이번 대회에서 나온 세 번째 홀인원이다.

이번 대회 1호 홀인원은 첫날 김초연(26)이 같은 홀에서 먼저 기록했다.

김초연은 최초 홀인원 달성자에게 주는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라운드 9 프레스티지 LPG 3.5(3300만원 상당)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지난 4월 KLPGA 챔피언십에서도 홀인원을 기록해 1000만원 상당의 가구를 부상으로 받은 데 이어 한 달 사이 두 번이나 홀인원해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홀인원 부상을 최초 달성자에게만 주는 대회 규정에 따라 3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김새로미는 별도의 부상을 받지 못했다.

조혜림(20)은 2라운드 14번 홀(파3)에서 이번 대회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156야드로 세팅된 이 홀에서 8번 아이언으로 티샷 한 볼이 그대로 홀 속으로 사라지면서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선 신예 조혜림(20)이 홀인원의 행운을 누렸다. 156야드의 14번홀(파3)에서 8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공이 그대로 홀로 들어가 대회 2호 홀인원이자 프로 데뷔 첫 홀인원에 성공했다.

프로 데뷔 2년 차인 조혜림은 현대자동차의 전기자동차 아이오닉5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4980만원 상당)를 받았다.

조혜림은 “프로 데뷔 후 첫 홀인원을 하게 돼 기쁘다”며 “티샷을 했을 때는 홀인원이 된 줄 몰랐는데 가서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아직 면허가 없는데 차를 엄마에게 드리겠다”고 말했다.

2021시즌 KLPGA 투어에선 이전 6개 대회에서 2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이번 대회에서만 한꺼번에 3개가 추가돼 5개로 늘었다.

KLPGA 투어의 한 시즌 최다 홀인원은 2017시즌 28개다. 지난 시즌엔 코로나19로 17개 대회밖에 열리지 않았음에도 18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KLPGA 투어 단일 대회 최다 홀인원 기록은 2009년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나온 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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